헉.... 정말 길게 쓴 후기가... 다 날아갔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

다시.. 간략하게 씁니다....ㅠㅠ

피지로 신혼여행 다녀온지 딱 3달이 되었네요 ^^;

저희도 원래 몰디브로 알아보던 중에 남편 회사 동료분이 작년에 다녀왔다며

피지를 추천해주셨어요~

남편하고 고민고민하다가 피지로 낙찰!

동남아쪽은 안 가봐서 잘은 모르겠지만,

1) 제가 생각하기엔 피지가 좀 더 이국적(?) 인 거 같고

    (한국 관광객이 너무 많으면.. 여기 한국인지 외국인지~ 싶잖아요 ^^;;)

2) KAL 직항! 몰디브는.. 가는게 좀 번거롭더라고요..

3) 상품 결제 후엔 거의 추가 비용이 없다는 점! 동남아쪽은 액티비티에 추가비용이 드는 경우가 있는 거 같더라고요..

    피지는 개인적으로 "더" 먹는거 (맥주 등~) , 개인적으로 사는거 외에는 거의 추가비용이 없어서

    맘편히 놀 수 있었어요~

저희는 리꾸리꾸 3박 / 난디 소피텔 1박 있었어요.

공항에서 약 15분 헬기를 타고 리꾸리꾸가 있는 섬으로 날아갑니다~

똑딱이로 막(?) 찍어도 사진이 무슨 엽서 같아요~

같은 지구에,, 어떻게 이렇게 다르고 아름다운 곳이 있을 수 있는지!

리조트에 도착해서는 액티비티 잡힌 날 빼고는 프리~

1. 17세 미만 출입 금지 리조트라 그런지 조용~해요 ^^

    호핑 투어 때 다른 리조트를 가서 느낀점은,, 가족 단위가 많다는 점?

    특히 아가들이 많았어요~ 그에 비해 리꾸리꾸는 주로 커플들이 많아서 조용해요~

    저희는 비치 프론트에 있었어요~ 뒤뜰 나가면 바로 바다 나오고~ 식당/리셉션도 가깝고 해서 불편한거 없었어요 ^^

2. 벌레?! 더운 지방은 벌레가 많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ㅠㅠ 제가 벌레라면 질색을 해서..

    그런데 리꾸리꾸는 하루에 3번 정도 방독차가 돌아다니면서 소독약을 뿌려요~

    음... 환경에는 안 좋을 순 있겠지만.. 덕분에 벌레는 별루 없어요 ^^;;;

    저희는 홈매트 기계랑, 끼우는 약까지 다 챙겨갔는데,, 방에 다 구비되어 있더라고요~

3. 음식! 정말,, 제가 먹어본 음식 중에 최고였어요 >.<

    아침은 간단한(?) 부페식이고, 점심 저녁은 3가지 메뉴 중에 애피타이저 / 메인 /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어요~

    매 끼마다 선택지는 바뀌고요!

  (식당에서 내다본 전경~)

    저희는.. 오리간인지 닭간인지... 하는 메뉴만 빼고는 성공이었어요 ㅋㅋ 요건.. 저희 취향은 아니더라고요;;;

    피지 맥주도 정말 맛있어요! 피지 골드는 부드럽고, 피지 비터는 좀 더 톡! 쏴요~ (맥주는 추가 비용!)

리조트 도착하면 묵는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토클링 장비를 무료로 빌려줘요~

수영복만 준비해 가시면 됩니당~

저희는 카메라 방수팩 챙겨가서 물 속에서도 사진 찍고 놀았어요~

정말 너무너무 아쉬웠던건...

저희가 갔을 때는 건기였는데도,, 첫날과 마지막날 빼고는 계속 비가 왔어요 ㅠㅠㅠㅠㅠ

정말, 밤에 섬 떠내려가는 줄 알았어요....;;;

다행히, 액티비티 있는 시간에 잠깐씩 그쳐서... 최악은 면했답니다 ㅠㅠ

  (시커먼 하늘....ㅠㅠ)

마지막 하루는 난디 소피텔에서~ 리꾸리꾸에서 떠나기 정말 싫었어요 ㅠㅠ

난디 넘어와서는 시내관광이 있던데.. 단체관광을 싫어하는지라 좀 걱정했는데..

식당 가는 길에, 호텔 가는 길에 봉고차 타고 슉~ 들르는 정도였어요 ^^;

  (힌두 사원이래요~ 하늘에 먹구름..ㅠㅠ)

한국분이 운영하는 기념품 가게도 잠깐 들르는데,, 퓨어피지, 리뉴 있어요~

면세점에 비해 많이 비싼 것 같지는 않아요..

오후에는 Jet Fiji 탔는데,, 요것도 잼났어요 !

소피텔도 좋았어요~

음.. 개미가 많아서 물렸다는 분도 있었는데..

저희는 별 탈 없었어요 ^^;

요렇게 짧디 짧은 4박6일! 아름다운 피지를 뒤로 하고... 다시 현실로 ㅠㅠㅋ

이다음에 꼭! 다시 갈 날을 기약하며! ㅠㅠ (그 때에는 해 쨍쨍~ 한 날로요 ㅠㅠ)

아, 그리고 여행 내내 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신 피지애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^^